황지정보산업고 센터백 우빛나(18·172㎝)가 1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된 ‘2020 여자 실업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시청에 지명됐다.

2017년 한국 18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이끈 우빛나는 2018년 19세 이하 세계선수권에서도 4강 진출에 앞장섰다. 지난달 전국중고선수권대회에서 황지정산고의 우승을 견인하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혀 왔다. 2순위 경남개발공사는 정현희(경남체고)를, 3순위 인천시청은 김한령(일신여고)을 선택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19명 모두 실업팀에 지명됐는데, 2012년 여자 핸드볼 신인 드래프트 제도 도입 이후 ‘100% 지명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1라운드 1~4순위는 계약금 7천만 원, 5~8순위는 계약금 5천만 원을 받는다. 2라운드 1∼4순위 계약금은 3천만 원, 5∼8순위는 2천만 원이며 3라운드 계약금은 1천만 원으로 동일하고 4라운드 이후에는 계약금이 없다. 이날 뽑힌 선수들의 연봉은 최소 2천400만 원 이상으로 정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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