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2021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18.4㎞) 복선전철을 경의선 일산역까지 연장 운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관계 부처 및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마쳤으며, 위수탁 협약 체결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의선 기존 선로를 활용하고 전력·신호·통신설비 등 시설 개량을 통해 대곡∼소사 구간 개통과 동시에 일산역까지 6㎞를 연장해 열차가 운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환승 없이 김포공항, 부천, 시흥 등 서울 남서부와 경기 남부를 철도로 연결한다.

시는 일산신도시 주민의 교통편의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수도권 서북부지역 철도망 분절 해소를 통해 수도권 교통·물류의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선은 지난해 부천 소사∼안산 원시 구간(23.3㎞)이 개통됐으며, 향후 안산 원시동에서 충남 홍성과 이어지고 장항선 등과도 연결돼 서쪽을 남북으로 종단하는 축을 형성하게 된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