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지난 14일 제310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시에서 제출한 2019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양주시 제3회 추경예산안 전체 규모는 9천280억 원으로, 2019년 제2회 추경예산액보다 약 490억 원(5.58%) 증가했다.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에 지방교부세 및 조정교부금, 국·도비 등 정부 추경예산과 경기도 추경예산을 반영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방역예산 등을 편성했다. 추경안의 세출예산 증가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환경보호 분야 268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 140억 원으로 나타났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환경보호 분야는 하수관로 정비사업 184억 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시설 지원사업 52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사업에 1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수송 및 교통 분야 주요 사업예산은 옥정신도시 회암천 자전거도로 개설사업 26억 원, 고읍∼고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10억 원, 백석∼양주역 도로 확·포장공사 10억 원, 방성∼산북 도로 확·포장공사 10억 원 등이다.

이희창 의장은 "이번 예산안은 환경보호 및 기반시설 확충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시민 편의와 건강 증진에 중점을 둔 사업인지 판단해 예산을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15일 추경예산안 심사를 끝낸 뒤 16일 계수조정을 거쳐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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