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치매안심센터는 15일 지역특화사업인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프로그램(소풍)’ 시범운영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쉼터를 졸업한 치매노인이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전까지 사회적·가정 돌봄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지역 명소를 돌며 지속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 8월부터 치매노인과 가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기간 화담숲과 남한산성행궁, 곤지암리조트에서 진행된 힐링 프로그램과 가정에서 이뤄진 두뇌 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평가회는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마무리하고 두뇌 홈트레이닝 개인 과제 우수자를 시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치매노인들은 "집에서 치매 증상이 나빠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가까운 야외로 나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어르신 지속 돌봄 프로그램’ 시범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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