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15일 ㈜프로테옴텍과 송아지 초유 면역물질(IgG) 측정키트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유’는 소가 새끼를 낳은 후 1~2일간 생산되는 진한 노란색의 우유로 송아지 설사, 감염증 예방 등에 중요한 면역물질인 면역글로불린과 비타민A,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건강한 송아지로 자라는 데 꼭 필요한 물질이다. 

그러나 젖소마다 생산되는 초유의 양과 질이 다르고, 면역물질 함량을 측정하는 데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돼 초유 내 단백질 함량을 측정해 면역물질의 함량을 추측한 뒤 한우농가에 보급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프로테옴텍은 면역물질 측정키트 개발 및 성능 개선을, 시는 성능 평가 및 상업화 등을 지원해 공동 연구개발하고, 검증을 거쳐 공동 특허출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전용실시권 계약을 통해 전국에 보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저렴하면서도 빠르게 측정할 수 있는 면역물질 측정키트를 개발하면 전국적으로 초유은행을 운영하는 시·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측정키트 개발로 비용 절감은 물론 송아지 설사병 예방 등 축산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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