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광명시지구협의회는 지난 14일 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탈북인 50여 명과 함께 강원도 삼척으로 국토순례를 다녀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탈북인들의 화합과 고독감 해소를 위해 마련됐으며, 다문화·탈북인과 광명시 적십자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삼척의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에서 해신당 공원까지 약 7㎞를 서로 의지하고 걸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했다. 

한 참여자는 "나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즐겁고 위안이 됐다. 다문화·탈북인들의 복지 향상과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명시 적십자사봉사회 관계자는 "다문화·탈북인들이 오늘처럼 밝고 즐겁게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영훈 기자 yhk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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