鄒忌比美(추기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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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忌比美(추기비미)
  • 기호일보
  • 승인 2019.10.16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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鄒忌比美(추기비미)/鄒 나라이름 추/忌 꺼릴 기/比 견줄 비/美 아름다울 미

제(齊)나라 사람으로 재상을 지낸 추기(鄒忌)는 키가 크고 잘 생겼다. 아침에 의관을 갖춰 입으면서 거울을 들여다보다 문득 아내에게 물었다.

  "나와 북촌에 사는 서공(徐公) 중 누가 더 잘생겼을까?" 

 "당신이 훨씬 미남입니다."

 추기는 아내의 말이 믿어지지 않아 다시 그의 둘째 부인에게 물었다. 둘째 부인도 "서공이 어찌 당신만 하겠어요?"라고 대답했다.

다음날 사랑방에 손님이 찾아왔다. 추기는 또 그에게 물었다. 그도 "서공은 당신만 못합니다"라고 답했다. 다음 날 서공이 찾아왔으므로 자세히 살펴보았다. 아무래도 서공만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추기는 생각했다. "아내가 나를 미남이라고 한 것은 자기 남편이기 때문이고, 둘째 부인은 나를 두려워하기 때문이고, 사랑방 손님은 나에게 뭔가 바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야." <鹿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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