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황건(성형외과) 교수가 최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출전한 한국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의무위원 팀 닥터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황 교수는 2017년 대한핸드볼협회 의무위원으로 발탁된 이후로 꾸준히 핸드볼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핸드볼 프리미어 6’, ‘핸드볼코리아리그’ 등에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성형외과전공을 살려 올해 국제공인학술지 ‘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머리얼굴외과학술지)’에 ‘핸드볼지도자들의 설문조사를 통한 핸드볼에서의 얼굴외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또 대한핸드볼협회가 주최하는 현장 지도자를 위한 핸드볼 의학 세미나 등 각종 세미나에서 핸드볼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핸드볼에서 발생하는 얼굴부상’을 주제로 강의를 했고 대한스포츠의학회 연수강좌인 팀 피지션 연수교육에서 ‘스포츠에서의 얼굴부상의 대처’를 강의하는 등 핸드볼과 의학 지식을 연계한 설명으로 지도자와 선수들에게 명성이 높다. 

황 교수는 "핸드볼은 비인기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국제 경기에서 늘 좋은 성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종목이지만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하거나 대처하는 데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머리얼굴외상을 수술하는 성형외과, 외상외과, 스포츠의학 전문의로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앞으로도 강의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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