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국제자매도시인 베트남 하이즈엉성의 노동단체 대표단이 15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노동정책을 비롯한 정책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교류는 수원시와 하이즈엉성이 2013년 10월 체결한 우호도시 교류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 이후 매년 양 도시 대표단이 상호 방문하고 있다. 

이날 원영덕 경제정책국장, 한국노총 수원지역본부 관계자와 메이 쑤어 안 하이즈엉성 노총 의장 등으로 구성된 하이즈엉성 대표단(5명)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은 "수원시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노동정책과’를 신설·운영하는 등 노사 화합을 목표로 다양한 노동정책을 전개하고 있다"며 "수원시의 경험을 하이즈엉성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양 도시의 15년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 쑤어 안 의장은 "하이즈엉성도 노사 화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2020년에도 수원시와 노동정책·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4일 한국노총 수원지부·삼성전자 등을 방문한 하이즈엉성 대표단은 오는 19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한편, 올 2월에는 자매결연 1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수원시-베트남 하이즈엉성 교류·협력계획(2019~2022)’ 실행 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발전 ▶경제 ▶문화예술 ▶스포츠 ▶학생 교류 ▶지방외교 등 6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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