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4일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제로페이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내 1만 미용업계 종사자의 실질적인 수수료 부담 완화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중기청은 제로페이 가맹 확산 홍보 등 제로페이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고, 미용사회 경기지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제로페이 가맹 안내 및 교육 제공 업무를 맡게 된다.

한미림 미용사회 경기도지회장은 "제로페이 도입 취지 및 결제 수수료 우대 등 혜택을 회원사에 적극 홍보하고, 가맹점이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 대표 역시 "도내 회원사의 애로·건의사항을 반영해 결제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며 "회원사 대상 제로페이 교육을 실시해 제로페이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앞으로 대한미용사회 경기도지회,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협업해 제로페이 사용을 활성화하겠다"며 "결제수수료 부담 완화를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제로페이는 이달 10일 기준 도내 가맹점 2만3천325곳, 전국 총 30만342곳의 가맹점이 등록했으며, 10월 일평균 결제액은 3억4천만 원에 달한다.

제로페이는 연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0%의 결제수수료가 적용되며 8억∼12억 원 0.3%, 12억 원 초과 0.5%, 일반가맹 1.2%로 구분된다. 소비자에게는 소득공제 40%,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결제사별 할인 혜택 등이 제공된다.

또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3천억 원을 발행, 구매 시 10% 할인(월 50만 원 한도)을 진행하고 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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