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농업인의 날 행사 취소… 아프리카 돼지열병 유입 차단 차원

인천시 옹진군은 11월 6~7일 예정된 ‘24회 옹진군 농업인의 날’ 행사를 취소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농업인의 날 행사는 300여 명의 농업인들이 모여 한해 농사를 뒤돌아보고 모범 농업인 격려와 농업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매년 열린다.

군은 최근 ASF이 경기 파주, 연천 등 수도권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인천시내와 가까운 강화지역서도 발생해 전량 살처분 되는 등 현실을 고려해 행사취소를 결정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ASF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내년 농업인의 날은 풍년 농사와 더불어 축산농가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농업인의 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도 ASF로 인해 농업인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배종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