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수주고등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수주고 필름페스티벌’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된 필름페스티벌은 수주고가 공학예술 교과중점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영화제’를 마련해 학생들의 공학 예술적 소양을 쌓아 만든 작품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성장과정을 이야기하는 영화제다.

학생들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촬영하고 편집하고, 교사들은 축제에 필요한 현수막, 안내문, 천막 설치 등을 돕는다. 영화제는 지난 14일 학생들이 만든 영상작품을 학교 운동장에 마련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했다. 

또 지역 주민 등과 관객 투표를 진행해 학생 영화 작품인 ‘나와 다른 너를 만나’가 관객상을 받았다. 3회째 들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나오고 학생들은 학부모와 지역 주민에게 자신의 성장 발전을 자랑 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영화부문 작품은 ‘빨간 맛’, ‘시험지 유출사건’, ‘나와 다른 너를 만나’, ‘때문에 덕분에’, ‘응답하라 1919’등과 애니메이션 부문 ‘파랑새’, ‘할로위크’, ‘31’ 그리고 학생들이 수업 활동을 통해 만든 다양하고 기발한 UCC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문병철 교장은 "3.1운동 100주년 기념 융합교육 프로젝트 ‘기억 그리고 희망’을 통해 만들어진 역사 및 독립운동 관련 UCC 작품은 공학예술 중점과정 학생들의 영상 예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었다"며  "자신과 친구들의 작품을 응원하며 꿈이 조금씩 실현돼 나가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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