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가구업체인 에이스침대가 지난 15일 임진각관광지 통일연못에 6억 원 상당의 ‘통일 염원 비단잉어’를 기증했다.
이날 임진각관광지 통일연못에서 열린 기증식과 방류 행사에는 안유수 에이스침대 회장과 임직원, 황수진 파주시 문화교육국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된 비단잉어들은 안 회장이 직접 키운 것으로 200여 마리에 달하며, 빛깔이 곱고 무늬가 균등한 고급 품종으로 6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녔다.
안유수 회장은 "비단잉어 기증은 남북 간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고, 임진각과 망배단을 방문하는 실향민들이 조금이라도 위로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황수진 국장은 "소중한 비단잉어를 기부한 안유수 회장에게 감사 드리며, 아름다운 비단잉어와 전통양식으로 조성된 통일연못이 어우러져 임진각관광지의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연못은 국군과 유엔군 1만2천773명이 귀환한 ‘자유의 다리’ 하부에 조성된 인공연못으로, 2012년 전통연못 행태로 개선돼 임진각관광지 방문객의 휴양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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