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 스며든 배움, 이웃과의 나눔으로 행복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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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 스며든 배움, 이웃과의 나눔으로 행복 두 배
의왕시 평생학습대상 특별상 영예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9.10.17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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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학습레일 사업이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 제1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의왕시는 카페, 종교시설, 학교, 예술가 작업실 등 다양한 시설과 공간을 공유해 시민의 일상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평생학습문화 조성에 기여한 우수 사례로 높게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민의 평생교육 기회 확대와 일상학습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평생학습 플랫폼 의왕학습레일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시민들.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시민들.

# 의왕학습레일, 내일을 위한 배움과 나눔의 장이 레일처럼 펼쳐지다

의왕시 평생학습 브랜드인 ‘의왕학습레일’은 철도특구 의왕시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공식적·비공식적 학습활동이 ‘배움-나눔-행복’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도록 의왕인생대학, 인생도서관, 평생학습매니저 육성사업을 통해 구현하는 평생교육 특화사업이다. 의왕학습레일 사업은 고령사회를 살아가는 시민들이 빠르게 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도록 일상학습을 통해 인생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만들어 가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준다. 

# 의왕인생대학, 지역 시설 공유를 통해 학습문화를 꽃피우다 

의왕인생대학은 정보통신의 발달과 1인 미디어 시대의 등장으로 인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나도 유튜브스타!를 비롯해 갈등해결 연극교실, 꽃보다 노년 행복리더십, 굿볼 건강법, 계절요리 플레이팅, 초보를 위한 디지털카메라 정복기, 하우스맥주 만들기, 학부모 정서코칭, 꽃중년 마음코칭, 우리 아이 어떻게 키울까, 그릇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는 현재 거점기관 20개소에서 10개소를 더 늘려 30개소로 확대 운영해 시민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서 출발하는 삶 속의 질문을 해결하도록 평생학습을 통해 안내하고,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가는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시민들.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시민들.

# 인생도서관과 의왕아카데미 등 경험과 재능을 이웃과 나누다

인생도서관은 숨겨진 ‘사람’이라는 보물을 찾아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전문지식을 나누고 공유해 또 다른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업으로 평생학습 선순환구조 사업이다. 지역 숨은 인재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재능나눔 네트워크인 인생도서관은 특정 분야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그 분야로 진입하고자 하는 경력단절 여성, 은퇴(예정)자, 청소년 등의 진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의왕아카데미는 국내 유명 인사 강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행복, 가정, 건강, 경제, 자녀교육 등의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인다. 월 1~2회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명강사를 초청, 강연을 개최해 시민들이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성찰하고 계획하는 자리를 마련, 의미 있는 삶을 만들어 가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5060신중년 특성화학교

신중년의 인생 재도약을 위한 은퇴·노후 설계로 행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 기회 제공과 신중년의 학습욕구 충족 및 평생교육 복지 실현에 기여하고자 추진하는 5060신중년학교는 올 4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원예·드론·목공 등 3개 과정에 총 40명이 참여했다. 수료생들은 향후 드론 국가자격증, 유기농업기능사, 도시농업관리사, 목공강사 등에 도전할 계획이며, 학습동아리를 결성해 재능기부 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위풍당당 신중년 사업’으로 드론, 한지공예, 목공, 수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심화 운영해 관심 있는 신중년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시민들.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에 참여중인 시민들.

# 평생학습의 꽃, 의왕시 평생학습동아리 

시에는 130개 학습동아리에 1천607명의 회원이 악기 연주, 독서토론, 민요, 무용 등 다양한 학습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학습동아리는 지속적인 학습과 전문성 함양으로 지역 소외계층 대상 봉사와 재능기부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으며, 평생교육과에서는 동아리의 자생·자치·자발적 역량 강화를 위해 연 1회 학습동아리 연수도 함께 운영하는 등 전문성 함양에 주력하고 있다.

# 성인문해교육, 글자로 눈을 뜨고 마음의 문을 열다

시는 성인의 사회생활에 필요한 문자 해득 능력 등 기초능력을 높이기 위한 성인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문해교육사가 관내 12개 경로당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글·산수 등 교육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글쓰기 능력을 키운 노인들이 실력을 발휘하도록 ‘어르신 글쓰기 대회’를 개최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들이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들이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 수상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생학습마을공동체 사업으로 마을이 스스로 서다

마을 주민이 리더가 돼 자발적으로 마을사업을 주도하고,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해 자생력 있는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4개(부곡금천, 배꽃피는, 청계나눔, 포일숲속)의 평생학습마을에서 주민들이 자체 운영하는 생활양재, 하모니카, 퀼트, 숲 놀이 등 연 147개 프로그램에 1천8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학습-일-복지가 연계되는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다.

# 평생학습축제, 시민·기관 모여 성과 공유

오는 19일 제6회 의왕시 평생학습축제가 레솔레파크에서 열린다. 한 해 동안 평생학습의 성과를 나누고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되는 축제는 브로치·천연염색·목공·한지공예·드립커피 등 체험 프로그램, 무용·중창·스포츠댄스·민요·팬플루트 등 무대공연, 의왕학습레일·5060신중년·학습동아리 등 사업에 대한 홍보와 학습동아리의 성과품 판매 등 눈길과 발길을 머무르게 할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 김상돈 의왕시장 인터뷰

-의왕시 평생학습이 큰 상을 받을 만큼 발전하게 된 배경은.

 ▶시는 2013년 교육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됐다. 다른 도시들에 비해 조금 늦게 출발했다.

 시는 100세 시대를 대비해 특화사업인 ‘행복사다리’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4050세대와 고령세대를 대상으로 학습과 일, 재능기부를 연계해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제3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동안 조례 제정,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전담인력 배치 등 평생학습의 기반을 다지고 최근 의왕학습레일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게 됨에 따라 의왕시 평생학습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의왕시 평생학습만의 특징은.

 ▶첫째, 지금까지는 학습장소가 공공기관을 이용해 평생학습을 실시해 왔으나 의왕학습레일 사업은 카페, 금융기관 등 민간시설에서 그곳의 특징을 살린 주제를 선정, 평생학습을 실시한다.

 둘째, 학습장소가 민간이 운영하는 곳이라 그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운영자가 직접 강의함으로써 학습 효과가 뛰어나다.

 셋째, 시민들이 집 주변 가까운 곳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으므로 시간 제약을 받지 않고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앞으로 의왕시 평생학습 전개 방향은.

 ▶평생학습의 최종 목적지로 ‘배움과 나눔이 넘치는 평생학습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거점센터를 지정해 효율적인 운영체제 구축 및 체계적인 평생학습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의왕인생대학 학습장 20개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확대해 시민 모두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학습을 통해 삶의 질과 만족도를 한층 더 높여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왕=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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