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교육지원청은 제3회 가평 학생 음악제를 한석봉체육관에서  16일에 개최했다. 

3회째 열리는 이번 음악제는 가평지역  가평북중, 설악중, 조종중, 가평초, 가평마장초, 상면초, 상천초, 연하초, 미원초, 미원초위곡분교, 조종초, 청평초, 방일초 등 초·중 13개교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가평지역  각급 학교는 다양한 음악교육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있다. 초등학교는 방과후 시간을 활용해  전교생이 악기교육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중학교는  방과후 동아리 활동에서 사제동행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학교도 있다. 

가평교육지원청 문화예술교육 담당 이동준 장학사는 "학창시절 음악교육은  성인이 되었을 때 삶을 더 풍요롭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이유로 가평 지역의 오케스트라 활동은 매우 중요한 교육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음악제는 지난  1년간 연습한 곡을 연주하는 학교별 연주마당과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악기를 지도하고 있는 교사들로 구성된 가평 Teacher’s 앙상블의 축하 연주 마당, 그리고 모든 학교와 관객이 함께 연주하고 노래부르는 함께하는 마당으로 구성됐다. 

특히 함께하는 마당에서는 음악제에 참여한 모든 관객과 연주자가 함께 한국인들의 정서를 만들어 온 대표 동요인 ‘고향의 봄, 반달, 섬집아기, 오빠 생각’ 등의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불렀다.

 가평교육지원청 김화형 교육장은 "다른 사람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하는 것은 음악교육의 주요한 목표이며, 가평의 학생들은  음악을 통해 서로 하나가 되고, 서로를 이해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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