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열차에서 화재 알람기가 오작동해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6일 시와 김포골드라인운영㈜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께 서울 김포공항역 종점, 정차된 차량에서 화재알람 감지기가 오작동해 출입문이 열리지 않는 등 열차가 8분간 지연 운행됐다. 

이 경보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면서 울린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열차는 빈 상태여서 승객들이 놀라거나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골드라인은 김포공항 하선 승강장에서 화재알람이 발생해 화재감지기 차단기를 리셋 했으나 복귀 불능으로 김포공항에서 양촌까지 수동운전을 실시해 기지입고 및 18편성과 차량을 교환했다.

골드라인 관계자는 "화재알람으로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았다"며 "원인이 알람 자체의 오작동인지 여부를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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