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16일 인천 서구청 대강당에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보상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27일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확정 고시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보상 절차에 앞서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와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사업지구 내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건 소유자와 이해관계인 등 지역주민 250여 명이 참석한 설명회는 일정 등 보상 전반에 대한 질의응답이 폭넓게 이뤄졌다.

특히 별도 상담부스를 마련해 적극적으로 보상과 사업 관련 상담을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에 포함된 사업으로, 공사는 2024년까지 서구 검암동·경서동 일원 79만3천253㎡에 7천 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기본조사 등 보상업무에 착수해 빠르면 2020년 6월께 주민 협의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옥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장은 "지난 4월부터 주민대책위와 사업시행자, 인천시, 서구와 함께 6차례 정례회의를 열어 꾸준히 소통했다"며 "검암역세권 사업이 정당한 보상부터 시작해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보상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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