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평군청사 전경.
사진=가평군청사 전경.

가평군이 수도권 대표 관광·휴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했다.

경기도는 가평군 미래도시 발전의 청사진인 ‘2035년 가평 군기본계획 수립(안)’을 16일 승인했다.

확정된 기본계획은 15년 후까지의 장기적인 도시 발전 로드맵으로, 가평군은 2007년 ‘2020년 군기본계획’ 수립 이후 12년 만에 손질했다.

가평군은 계획인구를 ‘2020년 군기본계획’ 당시 13만 명에서 10만 명으로 3만 명 줄여 설정했다.

행정안전부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가평군 주민등록인구는 6만2천743명(외국인 제외)이다.

이미 개발한 시가화용지도 2.720㎢ 줄어든 12.850㎢로, 개발 예정인 시가화예정용지도 24.899㎢ 감소한 16.951㎢로 각각 축소한 반면 보전용지는 27.829㎢가 늘어난 813.859㎢로 정했다.

도시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가평) 3부도심(청평·설악·현리)을 유지하되 4개 지역생활권(가평·청평·설악·현리)을 3개 지역생활권(가평, 청평·설악, 현리)으로 개편했다.

아울러 남양주~춘천 제2경춘국도, 가평~현리 지방도 364호선, 설악~청평 도로공사 등의 도로계획을 반영했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여가·문화·관광수요 증대, 광역교통 여건 개선, 기대수명 연장 및 출산율 감소에 따른 노령인구 비율 증가 등 대내외적 여건 변화를 고려해 이뤄졌다.

군은 승인된 군기본계획을 이달 중 홈페이지에 공람·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현행 국토계획법상 지방자치단체는 20년마다 도시(군)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 주기로 정비해야 한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키워드

#관광도시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