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남기려다 큰일 나요… 도 ‘교외선 선로 내 출입 금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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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샷 남기려다 큰일 나요… 도 ‘교외선 선로 내 출입 금지’ 조치
  • 민부근 기자
  • 승인 2019.10.17
  • 2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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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일부 사람들이 교외선이 폐선된 것으로 오인하거나 선로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진을 촬영하는 것과 관련해 ‘교외선 선로 내 출입’을 금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교외선은 고양 능곡역에서 양주 장흥역∼송추역 등을 거쳐 의정부역으로 이어지는 31.8㎞ 구간을 연결하는 철도다. 2004년 4월 이용 수요가 저조해 여객 수송이 중단되긴 했으나 현재도 화물 및 군용열차 일부가 운행 중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선로에 들어가는 것이 위험하고 금지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소위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위법행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교외선 선로나 철도시설 안에 철도공사 승낙 없이 통행하거나 출입하는 경우에는 ‘철도안전법’에 의거해 1차 25만 원, 2차 50만 원, 3차 100만 원 등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특히 선로뿐만 아니라 인근 부지에 들어가는 것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며, 과거 온라인이나 SNS에 올렸던 사진도 신고 대상이기 때문에 기존에 찍었던 사진은 반드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는 관계 기관과 협조해 해당 내용을 온라인으로 홍보하고, 일부 여행업체들의 교외선에 대한 잘못된 홍보 내용은 정정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교외선은 잠시 여객 수송이 중단됐을 뿐 지금도 운행 중인 노선"이라며 "현재 유관기관에서 교외선 여객 수송 운행 재개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선로 출입을 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달 교외선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운행을 재개하기 위해 고양시·의정부시·양주시 등과 ‘교외선 운행 재개 및 전철화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는 공동건의문이 국토교통부에 전달된 상태이며, 교외선 운행 재개 및 복선전철화의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을 위한 용역이 해당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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