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무역사절단이 현장 방문에 앞서 지난달 KITA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을 열었다. 당시 이강호 구청장이 바이어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 무역사절단이 현장 방문에 앞서 지난달 KITA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수출상담을 열었다. 당시 이강호 구청장이 바이어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남동구 제공>

인천시 남동구는 지역 내 기업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을 통해 CIS(독립국가연합) 시장 개척에 나선다.

16일 구에 따르면 CIS 무역사절단이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러시아 모스크바와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방문한다. 무역사절단은 18개 기업과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해 구청 관계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남동구 소재 기업 중 자체평가와 시장성 조사결과를 통해 검증된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이다.

파견지역인 CIS는 구(舊) 소련연방에서 분리 독립한 10개 공화국 연합체로 ‘독립국가연합’으로 불린다. 해당 국가들은 최근 한류 영향으로 한국제품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구청장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관련분야 전문가에게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수출인큐베이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일정 중간에는 알마티 총영사와 지역 한인회장을 만나 지역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필요한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러시아 미용전에 참가하는 남동구 6개 업체들을 격려한다.

또 스콜코보 방문을 통해서는 남동에코스마트벨리 조성에 대한 방향과 아이디어를 얻고 남동구 경제여건과 투자환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무역사절단 방문 준비에 만전을 기해 좋은 지역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오도록 하겠다"며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맞춰 구에서도 행정적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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