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국제도시에 문을 연 중구 제2청사. <중구 제공>
인천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에 제2청을 개청하고 영종도 시대를 열었다.

구는 홍인성 구청장의 취임 이후 공약사항을 이행하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행정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7월부터 중구 제2청 개청을 준비해왔다. 지난 4일 부서재배치와 입주 등을 완료하고 정상업무에 들어갔으며, 17일 개청식을 개최한다.

제2청사가 입지하는 영종복합청사 별관은 당초 3층 규모로 건립하려 했으나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안해 5층 규모로 증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원도심 3국과 영종국제도시 1국이었던 조직을 원도심 2국, 영종국제도시 2국 등으로 개편해 영종의 조직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제2청에는 국제도시행정국과 국제도시건설국이 운영된다. 국제도시행정국은 도시행정과과 세무2과, 여성보육과, 교육혁신과, 친환경조성과 등이, 국제도시건설국에는 기반시설과, 건축허가과, 도시공원과, 교통과, 농수산과 등이 각각 배치됐다. 영종용유보건센터는 국제도시보건과로 부서명칭이 변경됐다.

제2청사 1층에는 세무2과와 종합민원실, 교통과가, 2층에는 구청장실과 국장실, 도시행정과, 농수산과, 농업지원팀이, 3층에는 기반시설과와 건축허가과, 4층에는 친환경조성과와 도시공원과가 각각 입주를 마쳤다.

기존 영종복합청사에는 여성보육과와 교육혁신과가 배치됐으며, 드림스타트팀이 영종복합청사 2층에, 공감복지센터, 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내년에 입주할 예정이다. 농업지원팀을 제외한 농수산과는 용유동 청사 2층에, 건축허가과의 건축지도팀과 세무2과의 세무지원팀이 각각 용유동 청사 별관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또한 17일 개청식에서는 제2청 개청 경과보고와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할 예정이며, 기념식수와 머릿돌 제막식과 함께 주요 내빈이 청사를 순회해 제2청 개청에 따른 행정서비스 확충소식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소비해야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중구 제2청 개청이 주민들이 행정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구 제2청 개청과 함께 영종복합청사 건물의 공식명칭도 선정됐다. 제2청은 국제도시관으로, 영종동 행정복지센터는 해송관, 국제도시보건과 건물은 철쭉관으로 각각 공식명칭이 정해졌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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