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는 한강수계법 제정 당시, 중앙정부가 약속했던 ‘유역관리 합의정신’ 및 ‘상생의 원칙’의 실천을 촉구하고자 지난 16일 팔당수계 7개 시·군 지역주민과 함께 하남시 유니온파크에 집결했다. 

 17일 군의회에 따르면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의 국감 현지시찰 예정인 하남 유니온파크에서 환노위원들이 현장에 도착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집회가 시작됐다. 

이자리에서 송기욱 의장은 "한강수계 유역관리 정책에 대해 중앙정부와 함께 협의와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정책수립을 원했지만,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때부터 팔당수계 지자체와 환경부는 불통으로 일관되고 있다"면서, 환경부와의 협의가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음을 언급하고, 특히 환노위의 팔당수계에 대한 관심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경기연합 집행부는  환노위를 상대로 한 집회를 시작으로, 정치권을 포함한 환경부 장관 면담을 추진하고 향후 환경부나 정부에서 합리적인 대응이 없을 경우, 더 강력한 실력행사를 이어나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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