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뻔뻔한 사람입니다." 정치적으로 그 자리에 왔다면 최소한 후배를 배려할 줄 알고, 임명을 해준 전임 시장이 퇴임하면 동반으로 아름답게 물러나야 인간이고 현직에 있는 공직 후배들에게 칭송을 받는 것이다.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로 있는 A씨(58년생)는 왜 이렇게 내로남불로 버티기 할까요? A씨는 1년이 남은 공직에서 퇴임하고 지난 2017년 3월 2일 임기를 시작해 2020년 2월 28일 3년인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로 근무를 시작했다. 공직에 있으면서 후배 공직자들에게 대단한 선배님이라는 칭송도 단 한 번 받지 못하고 전 공재광 시장 총애를 받으면서 의회사무국장으로 재임하다가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전무로 입사하게 됐지만 현재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런데 평택산단 전무 자리라는 것이 지금까지 새로운 시장이 당선되면 전임 시장 때 있던 전무들은 사직서를 제출하고 그 자리에서 조용하게 물러나는 관행으로 이어져 왔다. 요즘 평택산단에서 운영해 온 칠괴소각장 위탁이 끝나가면서 구조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현재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직원 27명 중 11명의 직원들을 해고시켜야 하는 당면 과제가 있으면서 A전무는 평택시하고는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은지 해결할 생각은 전혀 없고 "나는 임기가 내년 2월 말까지야, 그러니 나는 그때까지 근무하다 그만두면 돼." 이렇듯 A전무의 능력 부재가 지금까지 좋게만 이어져온 공직사회의 신용을 송두리째 밟아 버렸다. 이러는 가운데 평택시 전임 B국장의 동생이 평택산단 상무로 근무 중인데 2020년 6월 말로 정년퇴직인데 평택산단 A전무자리로 승진하면  정년과 관계없이 3년을 더 할 수 있다는 것에 직원들은 해고가 되든지 말든지 자기  밥그릇만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평택시청 직원들에 따르면 평택산단 운영이 어려우면 시에 와서 협업하면서 일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하는 A전무는 신경도 안 쓰고 불평불만만 하고 다닌다고 말하고 시에서 도와주지 않는다며 낭설만 퍼뜨리고 있어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다.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옛 송탄산업단지)은 산업 집적 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 제31조(산업단지관리공단)에 의거 지난 1991년 10월 송탄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 승인을 받아 150만㎡의 면적, 입주 기업 30개 이상이 입주해야 되며 1992년 경기도지사의 설립 인가로 굵직한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평택=김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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