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건설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한 모든 입찰정보를 사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 전체 발주계획 사전공개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개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도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4단계 건설사업 전체 108개 발주 건 중 향후 입찰공고 예정인 사업에 대한 계획을 공사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한다. 건설근로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사이버 임금체불 민원접수 창구는 오는 11월에 개설할 예정이다. 임금을 받지 못한 건설 근로자는 4단계 건설사업 홈페이지를 통해 공사에 피해구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공사는 건설근로자의 퇴직공제금이 누락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행중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를 본격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카드제 활성화를 위해 11월부터 전자카드 발급을 입찰공고문에 의무화한다.

신주영 인천공항공사 건설본부장은 "4단계 건설사업의 모든 입찰정보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건설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4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4조2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2여객터미널 추가확장과 제4활주로 등이 건설된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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