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 「꽃갈피」는 서부노인복지관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노인들의 어릴 적 추억, 가족에 대한 사랑 등 삶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중학생 봉사자들과 노인들이 함께 그린 그림이 포함돼 있다.
기념회에 참석한 한 저자는 "나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돼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 앞으로도 문해교실 동료들과 오래오래 같이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효미 노인복지관장은 "문해교실 어르신들께서는 편지와 자서전을 쓰시는 등 공부와 여가를 즐기시며 ‘제2의 인생이 행복하다’고 말씀하신다. 늘 강사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표시하시지만 직원 모두는 복지관을 통해 작은 것에 행복해하시는 어르신들께 감사 드린다"고 화답했다.
서부노인복지관은 2017년 4월 개관 후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홀몸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노인상담, 응급안전장비 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해 노인복지 거점기관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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