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과학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강연이 지하철 역사에서 펼쳐진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후 신분당선 정자역 ‘경기도 지하철서재’에서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을 주제로 초청 강연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강연자는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 관장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이 관장은 ‘차이나는 클라스’, ‘거인의 어깨’ 등 TV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또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책은 처음입니다만’, ‘공생 멸종 진화’, ‘달력과 권력’ 등 다수의 과학 도서를 저술했다.

이 관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과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방법을 알려주고,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는 정보들을 사례로 삶과 과학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별도의 강연 신청 절차는 없으며, 강연 시간에 맞춰 정자역 신분당선-분당선 환승통로에 있는 도 지하철서재로 가면 강연과 사인회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느티나무도서관재단(☎031-262-349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도는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분당선 동천역, 정자역, 광교중앙역에 도 지하철서재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8월 동천역에 최초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3개 지하철서재에 총 1천500여 권의 장서를 갖추고 월 평균 400여 권의 대출 권수를 기록 중이다.

조한경 도 콘텐츠정책과장은 "도 지하철서재를 올 연말까지 2개 노선, 2개 역사에 신규 개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노선과 역사로 확대, 책 읽는 문화가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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