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의회가 17일부터 23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추진 사업협약 동의안 등 19건을 심의·의결한다.

시의회는 임시회 회기 동안 적극행정 운영 조례안 등 10건의 조례와 운암뜰 도시개발사업 추진 협약, 참여민주주의지방정부협의회 규약 동의안 등 3건을 다룬다. 또 (재)오산교육재단과 한국지방세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및 한국지역진흥재단, 오산문화재단, 경기도농업발전기금 출연 계획안을 심의·의결한다.

시의회는 원동7구역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 결정안에 대해 논의해 의견을 낼 계획이다.

이번 임시회에선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운암뜰 사업 협약 동의안 처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은 시(50.1%)가 민간사업자(49.9%)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추진하는 오산시의 첫 사례다. 2024년까지 7천540억 원을 들여 오산동 166 일원 68만6천932㎡에 주거단지와 상업·교육·문화시설, 지식산업단지 등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오산나들목 1㎞, 시청 등 오산 중심지와 500여m 떨어져 있다. 시는 지난 7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협약은 시와 민간 컨소시엄 간 출자자 구성과 개별 역할 책임, 인허가 추진, 특수목적법인 설립, 사업 방식, 재원 조달, 조성토지 관리처분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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