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17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7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통해 박남춘 인천시장을 상대로 시 본청 및 산하기관 등의 업무에 대한 1일 차 시정질문을 펼쳤다. 시정질문에는 이병래·강원모·손민호·민경서·김국환·백종빈 의원이 나섰다.

다음은 시정질문 내용 및 답변.

# 시정질문

▶이병래 의원=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 본청과 산하기관부터 장애인 고용률을 높여야 한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장애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가.

▶강원모 의원=인천경제자유구역 운영조례 개정 이후 조례에서 정한 사전(사후) 보고 이행이 제대로 되는지 의문이다. 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2단계의 토지매매계약과 세브란스병원 등의 진행은 어떻게 되는가.

▶손민호 의원=사회적 기업의 구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사회적 기업의 시장 개척·판로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 성공 모델로 ‘경북종합상사’가 있는데, 이러한 사례를 도입해 ‘인천형 경북종합상사’를 민관 협력 모델로 만들 생각은 있는지.

▶민경서 의원=빅데이터 플랫폼 및 업무·정책포털 구축사업과 관련해 ‘데이터 기반 성과·인사관리 시스템’의 실제 활용 방안 및 현재까지 추진상황, 그리고 최종 소요 예산과 실제 활용 시점은 언제인가. 이에 따른 직급별 우수 인력 적재적소 배치 방안은 있는가.

▶김국환 의원=고려인동포 증가에 따른 복지 지원과 관련해 대책은 무엇이 있고, 고려인동포들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고려인지원센터 설립 추진 방안은 무엇인가.

▶백종빈 의원=옹진군 도서지역에도 도시가스 설치가 요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시의 방안은 어떤 것인가.

# 박남춘 시장 답변 요지

장애인 문화예술 예산이 너무 적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재능 있는 이들을 키우고, 복지 차원에서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원 조례가 있으니 두 가지 다 고민해서 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 8억 원을 투입해 성과·인사 관리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대부분의 시스템 기능은 오는 12월 23일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되지만 인사시스템의 희망인사·승진인사 등은 충분한 데이터 축적과 직원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내년 하반기부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는 고려인이 8천509명이 거주하고 있고, 연수구 5천995명 중 함박마을에 4천여 명이 가족단위로 집단 거주하고 있다. 시는 고려인의 안정적 생활 지원을 위해 실태조사를 통해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고려인 주민통합지원센터’ 설치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서는 위성기지(LNG 저장탱크) 구축과 지역 공급 배관 설치가 필요하지만 도서지역이라 배관투자비, 가스판매량 등의 비용 때문에 경제성이 부족해 도시가스사업자가 기피하는 실정이다. 주민들이 도시가스 공급 신청과 저장시설 설치에 합의하는 경우 도시가스사업자 공모를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 장원석 기자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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