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스타트업 메카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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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타트업 메카 꿈꾼다
SW벤처 펀드 성장과 더불어 기업육성~실증 전문시설 유치
  • 김희연 기자
  • 승인 2019.10.1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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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지역 우수 벤처기업의 성장을 통해서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 벤처·중소기업 운영에 단비가 될 펀드 조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춰 가고 있다. 과거 ‘투자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다양한 펀드 운영으로 기업의 매출 성장과 사업 다각화를 이끌어 낸다는 목표다.

시가 20억 원을 출자해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인천 재기지원 펀드(375억 원 규모)’는 실패를 경험한 재창업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올해 기준 4개 기업에 40억 원이 투자됐고, 이들 기업은 모두 사업 다각화 및 외국계 펀드 후속 투자가 진행되는 등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혁신산단·인천지식재산 펀드’와 ‘소셜임팩트 펀드’도 새로 조성했다. 250억 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는 사회문제 해결 및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유망 소셜벤처기업을 위한 정책펀드다. 스마트혁신산단 펀드(207억 원 규모)는 지역 노후 산업단지를 스마트혁신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제조업체 중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및 구조 개선을 시도하는 기업에 선별 투자된다.

올해로 6년 차를 맞은 ‘SW벤처 펀드’도 순항 중이다. 시는 이 펀드를 통해 소프트웨어(SW)융합산업 분야 우수 벤처기업에 자금을 수혈하고, 기업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끌어 내고 있다. 2014년 1호 펀드(100억 원) 조성 이후 매년 100억 원대의 펀드를 결성하는 등 총 1천171억 원을 조성했다. 현재까지 71건(608억 원)의 투자 실적, 타 펀드로부터 811억 원의 동반 투자를 유치했다.

이처럼 펀드를 통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시는 유망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 기반시설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는 최근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사업을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유치했다. 이 사업의 명칭은 ‘스타트업·벤처폴리스, 품’이다. 시설은 총면적 4만7천932㎡ 규모로, 스타트업타워 등 기업 육성부터 실증까지 창업의 모든 과정이 이뤄진다.

지역 창업 기반의 상징이 될 ‘창업마을 드림촌’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착공한다. 창업가들의 생활 패턴 및 감성 등을 반영하고자 시민 디자인단을 구성해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2월 인천IT타워에 문을 연 ‘인천창업카페’와 ‘실감콘텐츠제작지원센터’, 3월 미추홀타워 별관B동에 마련된 아이디어 창작 공간 ‘인천 메이커스페이스’ 등 창업 거점이 지역 곳곳에 마련되고 있다.

김상섭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의 미래 동력이 될 스타트업의 지속적인 발굴과 성장에 창업 펀드가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며 "유망 기업의 성장, 회수, 재투자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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