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의 어린이놀이시설에서 빚어진 중대사고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어린이놀이시설에서 발생한 중대사고는 총 286건이었다.

이중 절반이 넘는 151건(52.8%)가 경기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지난 2017년 전체사고 대비 경기도 사고발생 비중(322건 중 150건, 46.6%)보다 증가한 수치다.

소 의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 22조에 의해 의무로 보고하게 되어 있는 중대한 사고가 연간 300여 건에 달하고 있다"고 우려하며 "안전관리자에 대한 관리 매뉴얼 및 교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개발에도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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