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KOICA(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와 함께 개발도상국 여성정책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행정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이번 연수에는 필리핀 여성위원회 ‘클레헤니아 오로라 산 후안’ 수석을 비롯 아시아 8개국 중앙·지방정부 소속 공무원 18명이 참여한다.

연수단은 젠더폭력, 모자보건, 성주류화 정책 등을 중심으로 여성 인권보호와 능력 개발, 양성평등에 관한 다양한 정책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또 청소년 직업훈련, 학교 밖 청소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도는 향후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과 협력해 개발도상국 여성정책 발전에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이순늠 도 인재개발원장은 "한국의 성장경험을 함께 나누기 위해 연수 참가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연수에 참가한 모든 국가와 대한민국의 우호협력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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