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에서 시민들은 미술관 바닥에 마련된 여러 색지, 사인펜, 파스텔 등을 이용해 갤러리를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기획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첫날(쿤스트 Ⅰ)인 18일에는 2019년 수림미술상을 수상한 안상훈, 둘째 날(쿤스트 Ⅱ)인 19일에는 검은색 테이프를 이용해 추상적 화면을 선보이는 작가 전윤정, ‘예술’의 해체를 통해 소통을 확장하는 작업을 보여 주는 작가 잭슨심이 참여했다.
마지막 날(쿤스트 Ⅲ)인 20일에는 슈퍼히어로를 예술로 승화하는 신창용, 옥춘사탕을 모티프로 지속적인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 지희장이 다양한 연주에 맞춰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연주는 첼리스트이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승한과 작곡가 겸 피아노 연주자인 민시후가 참여했다.
설치미술은 기억의 단편들을 자신만의 독특한 감성과 인식을 통해 작품으로 시각화하는 작가 백기은이 초대됐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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