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경기지회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함께 하는 연극 ‘그 숲의 심연’이 오는 24~25일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국내 대표 국립연극학교와 경기지역 문예회관이 함께 하는 ‘연극창작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공연을 국내외 공연시장에 제공할 목적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역 문예회관과 공동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그 숲의 심연’은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초청작이자 ‘과학하는 마음’ 시리즈를 통해 조용한 연극으로 연극계에 새로운 이슈가 된 ‘히라타 오리자’가 작·연출한 한국·프랑스·일본 3개국의 협력 제작 작품이다. 한예종 연극원과 프랑스 리무쟁국립극장 부속학교 ‘유니온 아카데미’, 일본 극단 ‘청년단’이 참여했다.

연극 내용은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가공의 프랑스국립영장류연구소에서 한국·프랑스·일본 3개국 영장류 연구원들이 인간과 원숭이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다뤄지는 이야기다. 한일 역사 문제, 프랑스의 식민지 문제, 마다가스카르 고유의 역사 문제 등 다문화 공생에 대한 어려움과 희망을 3개국 언어로 풀어간다.

만 12세 이상 관람가이며, 티켓은 1천부터 1만 원까지 원하는 금액에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공연 문의 등 기타 궁금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또는 전화(☎031-828-584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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