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안성시는 지난 14∼19일 베트남 하노이와 미얀마 양곤에 안성시 수출중소기업 10개 사를 파견해 총 115건의 상담과 1천295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2019 안성시 동남아 시장개척단’은 현지 시장성 평가를 거쳐 제품 경쟁력이 높은 우수 중소기업을 파견해 수출 판로 다각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안성시와 경과원은 참가 기업에 현지 시장성 조사와 바이어 섭외, 일대일 바이어 상담 알선, 통역비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성인 및 유아용 기저귀를 전문 생산하는 ㈜영림비앤에이는 베트남에 유아용 기저귀를 유통하는 N사와 4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지속적으로 수출물량과 품목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소방호스 및 노즐 전문 제조기업인 육송㈜은 베트남 소방제품 전문 제조 및 유통업체인 H사와 60만 달러 규모의 상담과 독점권 판매 협의를 진행하는 등 베트남과 미얀마에서 총 25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영림비앤에이 박명수 회장은 "동남아 시장 개척을 모색해 왔는데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루는 등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미·중 통상 갈등과 보호무역주의로 어려운 무역환경 속에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이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다변화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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