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가 방역당국과 협조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파주 양돈농가에서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후 도내 지역 농·축협의 방역차량, 드론, 광역살포기 등 사용 가능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방역에 매진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생석회 1천345t, 소독약 252만L, 방역초소 5천여 명(일 누계)을 투입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장기화에 따라 방역 관련 농·축협 지도·지원 및 시·군지부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특별예산을 지원하고, 경기도 북부지역에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해 휴일에도 남창현 농협경제지주 경기본부장이 상주해 각 시·군지부에 철저한 방역과 농정활동을 당부하고 있다.

또 도내 모든 계열사 및 지역 농·축협과 함께 16개 시·군에 87개 초소를 전담 운영하고, 안성·평택·화성 등 방역인력이 부족한 시·군에는 중앙본부, 지역본부, 인접 시군지부에서 합동으로 인력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창현 경기본부장은 "최근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확인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늘어나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힘쓰고 계신 직원들과 농업인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뿐만 아니라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차단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