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의 운항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마련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3일까지 인천대공원 제1전시실에서 ‘극지 체험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와 극지연구소가 공동주최해 마련한 것으로, ‘극지야! 기다려! 아라온호가 간다’를 주제로 기획됐다. 아라온호는 2009년 건조돼 남·북극의 얼음바다를 누비며 대한민국 극지연구의 성장을 이끈 쇄빙연구선이다. 전시회에서는 아라온호의 쇄빙활동 및 연구활동 등 지난 10년간의 활약상과 발자취를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민들에게 멀게만 느껴졌던 극지를 간접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아라온호 모형을 비롯해 극지의 암석, 펭귄, 바다표범 등 극지동물과 해조류, 이끼 등 극지식물이 전시된다. 체험이벤트 구역에서는 아라온호 모형 조립, 극지동물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전시회는 관람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윤백진 시 해양항만과장은 "아라온호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극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극지 연구 중심도시 인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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