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이천시민연대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주민들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갈산2통 주민들이 미래이천시민연대의 노력으로 SK하이닉스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갈등을 풀고 사업 지지 선언을 하고 있다. <미래이천시민연대 제공>
20일 미래이천시민연대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과 관련해 갈등을 겪던 갈산2통 주민들과 대화 등을 통해 해소했다.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미래이천시민연대는 지난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 캠페인과 함께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SK하이닉스가 SK건설과 함께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사업지 인근 주민들과의 갈등 사례를 접했다. 이에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대화 과정을 통해 SK하이닉스와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이천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SK하이닉스와 시의 상생 발전만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그 결과, 갈산2통 주민들은 관계자의 상세한 상황 설명으로 불안감을 해소했으며 사업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최병재 미래이천시민연대 실무위원장은 "기업이 잘 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그 결과로 시의 세수가 늘어난다. 이는 바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에 입지하려는 기업이 의욕적으로 기업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전제했다.

그는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 주민 갈등 해결을 시작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이천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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