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청정 인천 구축’을 위해 지난 18일 센트럴파크호텔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위기관리체계 점검을 목적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보건소, 검역소, 교육청, 경찰·소방, 의료기관 등 총 54개 기관에서 참여했으며,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병을 주제로 실시했다.

시는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에볼라·메르스 등 다양한 감염병을 선정,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과 2018년 메르스 유입 당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한 바 있다.

이번 훈련은 메르스의 역학적 특성 및 대응지침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1부에서는 메르스 확진 사례 발생 상황에 대한 확진자 접촉자 조사, 밀접접촉자 관리, 감염원 및 감염경로 파악, 인적·물적 자원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2부는 훈련생을 대상으로 개인보호복(레벨D) 착·탈의 실습 및 실전 대응 과정에 대한 OX퀴즈, 현장출동 물품 준비 및 일대일 역할극 등 실행 기반 훈련 등으로 진행됐다.

박규웅 건강체육국장은 "인천시는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있어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이 언제든 유입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방역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평시 대비·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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