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보행자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폭 10m 미만의 도로를 대상으로 보행자가 우선되는 도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원수택로 등 우선 대상지 8곳을 선정해 현재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보행자 중심의 도로 체계 정비를 위한 각종 대책 마련을 위해 보행환경 실태를 파악하고,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기 위해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동구동·인창동·수택동을 도보로 이동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안승남 시장은 "보행자의 권리를 신장하고 보행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걸을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구리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공공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벌말로 147번길이 경기도 ‘2019년 보행친화도시 시범사업’에 선정돼 차량 중심의 통행 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 시민의 안전한 통행과 보행자 중심의 거리문화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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