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개발… 우리네 삶은 희미하게 변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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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석동 개발… 우리네 삶은 희미하게 변해 갔다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 전시회 개최 동구의 산업화 담은 ‘레디메이드 만석’ 이탈 작가 미디어아트 작품 등 선보여
  • 홍봄 기자
  • 승인 2019.10.22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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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 작가 전시회 ‘레디메이드 만석’ 작품.
이탈 작가 전시회 ‘레디메이드 만석’ 작품.

인천문화재단 우리미술관에서 인천 동구의 산업화를 주제로 전시가 열린다.

재단은 오는 25일부터 11월 24일까지 이탈 작가의 전시회 ‘레디메이드 만석’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동구 공단 노동자의 생활문화, 만석동의 방직회사, 산업화 시절의 공장, 적산가옥 등 역사성을 지녔으면서도 사라져 가는 것들을 주제로 준비했다. 산업화된 도시와 인간을 중심 이미지로 표현한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 3점 내외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레디메이드’는 미술 용어에서 기성품, 이미 만들어진 산업물 등을 지칭한다. 이번 전시에서 레디메이드는 산업화로 생산돼 팔리기를 기다리는 산업물과 구직을 위해 자신의 스펙을 이미 만들고 구애하는 레디메이드 인생을 의미한다. 현재 만석동 일원을 중심으로 이러한 2가지 레디메이드가 혼재했던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추한다.

작가는 작품에서 도시, 시간, 인간의 보편적 삶이 개발과 개척이라는 미명 하에 변해 가는 만석동의 모습을 점검한다. 이를 통해 시대 변화에 따라 한 개인과 공동체가 겪게 되는 다양한 희로애락을 담아내려 한다.

전시는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우리미술관(☎032-764-7664)으로 하면 안내된다.

재단 관계자는 "2019년은 ‘인천민속문화의 해’로, 이번 전시가 지역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미술관에서 준비한 전시를 통해 지역 산업화 역사와 그로 인해 발생한 인간 소외에 관한 담론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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