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지난 19일 ‘2019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산 고잔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안산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안산지역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원탁토론에서는 ‘기억해주세요! 세월호·위안부·유기동물·불매운동’을 주제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어진 토론은 참여 학생들이 4가지 주제 가운데 가장 관심 있는 부스를 선택·체험한 뒤 ▶부스 체험 소감 나누기 ▶좋았거나 불편했던 감정 나누기 ▶청소년 실천사항 ▶안산지역 청소년 공동 실천사항 등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은 안산지역 청소년 공동 실천사항으로 ▶세월호 팔찌·배지 항상 착용하기 ▶학생회 주최로 각 학교 내 위안부 소녀상 만들기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골든벨 대회’ 진행하기 ▶유기동물을 위한 봉사활동하기 등을 제안하고 실천을 다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산청소년 원탁토론은 학생들이 지역과 사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토론에서 개진된 학생 의견을 더 많은 학생들과 공유하고 실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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