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건설위, 시의원 ‘집창촌’ 발언 대한 입장문 발표

더불어민주당 평택을 오중근 당협위원장은 지난 15일 평택시의원 ‘평택 집창촌 활성화’ 하자는 취지의  발언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오 위원장은 22일 입장문을 통해 "우선 이해금 시의원은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잘못을 인정했다"며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였음을 밝힌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의원읜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에 반하는 내용이지만 공인인 시의원의 그릇된 언행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집권여당인 공당으로서 시민들께 깊은 유감의 뜻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회는 여성비하나 여성의 성산업을 조장하는 어떠한 언행이 있어서 안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며 "과거 성인지 감수성이 성숙되지 못했던 시절, 여성의 인권이 짓밟혀왔던 역사적 아픔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평택시의회 이해금 의원은 지난 15일 제209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의사일정 중 평택역 부근 집창촌에 대해 "‘유리관 속의 인형들’, 굉장히 역사가 있는 거리고, 꼭 그것을 없애야 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제 친구들이 오면 그 거리를 구경시켜주는데 좋아하더라, 꼭 굳이 그거를 살렸으면 하는 것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민주노총평택안성지부, 평택청년회 등 사회단체들은 지난 21일 이 의원에 발언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시의회에 ‘평택시의회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위반 내용에 대한 징계 요구와 이 의원에게는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e-mail] 

김재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