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산곡동에 위치한 하남 세림어린이집 박선미 원장은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하남시 지역 내 불우한 어린이에게 전해달라며  지정후원금 50만 원을 복지관에 기탁했다.

세림어린이집은 지난 9일 시흥 대교HRD센터에서 열린 ‘2019년 슈비두바 키즈 월드컵’에서 작년 우승에 이어 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 상금 50만 원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축구대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아픈 친구들의 병원비로 상금을 기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어 하남시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지정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

조혜연 복지관장은 "이번 기부가 아이들의 자발적인 마음에서 이루어진 기부라 더 의미가 있으며 값진 기부인 만큼 수혜자 선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선미 원장은 "힘들게 경기를 치렀을 선수들과 가족들, 대회 진행에 구슬땀을 흘려주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계기로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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