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햇살가게, 구두수선대 등 거리가게에도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부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도로명 주소를 부여받은 165곳의 거리가게는 도로점용허가를 받고 설치·운영하는 판매시설로, 그동안 주소가 없어 인근 건물의 주소를 임시로 사용하는 등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거리가게 도로명주소 부여로 소상공인의 일상적인 경제활동 불편을 해소하고 거리가게에서도 우편·택배 수령이 쉬워질 전망이다. 또한 긴급상황 발생 시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김홍국 부동산과장은 "시민들이 도로명주소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주소사용에 대한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택시승강장, 버스정류장 등 시설물에도 사물 주소를 부여하여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리함을 높일 계획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