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위한 노동권익센터가 내년 상반기 덕양구 화정동에서 문을 연다.

22일 시에 따르면 센터 운영을 민간 비영리단체에 맡기기 위한 관련 동의안이 고양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내년부터 민간위탁사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 노동권익센터는 시의 노동인권 주요 사항을 담당하게 된다. 노동상담과 권리 구제, 교육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특히 노동자 복지 증진에 한정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 보호를 중심으로 시 노동정책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당초 노동복지회관에서 노동권익센터로 확대 추진됐다.

노동권익센터는 덕양구 화정동에 1천223㎡ 규모로 조성된다. 사무실, 상담실, 회의실 등 사무공간과 쉼터, 대강당, 교육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민간위탁운영을 통해 사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 조성을 위해 관련 조례안을 제정하고 2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노동권 강화와 노동복지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