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도심 내 주차난 해소를 위한 ‘우리동네 나눔주차장’을 지속해서 확대 조성해 나간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는 곳곳에 지금까지 총 776면 규모의 우리동네 나눔주차장을 조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동네 나눔주차장 사업은 주차난이 심한 주거밀집지역에 방치된 토지에 임시주차장을 조성하거나, 학교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도록 협약을 맺은 뒤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이 자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주차장 개방에 필요한 안내표지판 설치, 관제기 설치 등을 지원하고, 토지를 무상 제공한 소유자에게는 재산세 감면 혜택을 준다.

시는 이 나눔주차장에 주민들이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앞으로 조성지역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추가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청에 주차관리팀도 신설했다

아울러 시는 역시 도심 주차난 완화를 위해 지난 8월 말부터 ‘노후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설치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1996년 6월 8일 이전 건축 허가를 받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주차장 1면당 250만 원까지 시설공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민동의서와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시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마무리해 준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주차 편의 증진을 위해 우리동네 나눔주차장 사업을 브랜드화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해 심각해지는 도심지 주차 문제의 해결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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