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의자’를 지역 2곳에 시범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교통약자의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된 ‘장수의자’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쓰임새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서 재착안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길 ▶급경사 구역에서 노약자의 신체에 피로감을 느끼는 지점 ▶지역주민과 지역경찰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금곡동 남양주시청 방면, 금곡역 방면 언덕 등 2곳이 선정됐다. 

경찰은 향후 주민 반응을 고려해 추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특히 사용자의 부상 방지를 위해 의자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는 등 보행자와 사용자의 안전·편의성을 배려했다.

이성재 서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진심이 주민들에게 전해져 체감안전도를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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