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박은옥 부부의 데뷔 40주년 콘서트가 오는 26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정태춘·박은옥 부부의 데뷔 40주년 콘서트 ‘날자, 오리배’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6일 열리는 공연은 박은옥의 오르골 연주를 시작으로 정태춘 1집 수록곡 ‘서해에서’를 비롯해 ‘회상’, ‘촛불’, ‘윙윙윙’, ‘북한강에서’, ‘꿈꾸는 여행자’, 신곡 ‘연남 봄날’ 등 다채로운 곡이 선보인다. 특히 공연 중·후반부는 국악과의 협연으로 비장한 분위기의 ‘5·18’, 비극적 서정미의 ‘빈산’, ‘바다로 가는 시내버스’, ‘정동진3’,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등 서사시적인 곡들도 노래한다. 무엇보다 공연은 포크 기타 연주를 기본으로 드럼·키보드 등 밴드 구성과 바이올린·첼로의 스트링 세션, 소리꾼, 바리톤 등과의 협연이 특징이다.

대극장 로비에서는 ‘정태춘&박은옥 40주년 특별 전시회’와 사인회, 책자 판매 등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기타 궁금한 사항 및 예매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828-5841)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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