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최근 구청 본관 입구에서 아동전용 의견함인 파랑새우체통 제막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파랑새우체통은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아동들도 손쉽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전국 최초의 오프라인 아동의견 수렴장치다. 특히 아동들을 대상으로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사전에 실시했으며, 아동들이 직접 우체통 제작 과정에 참여해 의미를 부여했다.

제막식에서는 우체통 조성 경과보고 후 각 분임별로 대표 아동이 자신들의 구상 내용을 설명하고 원활한 운영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만들어진 우체통은 향후 안내표지와 함께 서흥초교, 송현초교, 동산중·고교에 각각 설치돼 아동 및 청소년의 민원을 처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아동친화도시인 인천 동구에서 파랑새우체통이 아동의 의견에 좀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