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가 22일 공식 출범함에 따라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효율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도는 이날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서 협의회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협의회 출범식 및 사무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협회장)과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아임클라우드 등 사업 참여 기관 관계자,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향후 ▶데이터 생산·수집·정제·유통 ▶데이터 활용과 관련된 정책 및 제도 개선 ▶데이터 유통가격 산정 ▶데이터 생태계 조성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센터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혁신성장을 위한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은 경기지역화폐를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떤 상품을 소비하는 데 사용하는지 등 지역경제 흐름과 소비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3년간 최대 12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소비 패턴 변화에 따른 신상품 발굴 ▶소상공인 창업 및 매출 증대를 위한 맞춤 정보 ▶일자리 매칭 정보 ▶유통 및 물류 정보 등의 제공과 함께 ▶소비금융 상담 ▶소상공인 신용위기 지원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도는 올 초부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아임클라우드, 코나아이㈜, 한국기업데이터㈜, ㈜더아이엠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콘텐츠진흥원, 국토연구원, 한양대학교 등 12개 기관과 공모 참여를 준비해 왔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협의회 출범과 사무실 개소를 통해 상시 운영체계가 마련된 만큼 보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물론 데이터경제시대를 열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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